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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부세차는 언제 꼭 해야 할까: 염화칼슘·바닷가·흙길 뒤 차 아래 씻는 법
차 아래쪽은 보이지 않아서 가장 늦게 씻기는 곳이에요. 겨울 제설제, 바닷가 바람, 흙길을 달린 뒤 하부세차가 필요한 이유와 셀프·자동세차에서 하는 방법, 영하에 조심할 점을 정리했어요.
하부세차가 필요한 순간
- 눈이 온 뒤 도로를 달렸을 때. 제설제로 뿌리는 염화칼슘·소금은 물에 녹아 차 아래 구석구석에 남고, 철을 빠르게 녹슬게 해요. 보이는 차체보다 서스펜션, 배기관, 브레이크 라인, 차체 바닥 이음새가 먼저 상해요.
- 바닷가 도로를 달렸거나 해안가에 주차했을 때. 소금기 섞인 바람은 눈에 안 보여도 차 아래에 쌓여요. 부산·인천·강릉·제주처럼 바다가 가까운 지역이라면 평소에도 한 달에 한 번은 하부를 씻어 주는 게 좋아요.
- 흙길·공사장·비포장도로를 지난 뒤. 진흙이 휠하우스 안쪽에 굳으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핸들 떨림이 생기고, 습기를 머금어 녹을 부르기도 해요.
- 장마가 끝났을 때. 빗물에 섞인 흙과 기름때가 바닥에 남아요.
어디서 어떻게 하나
| 방법 | 비용 | 장점 | 아쉬운 점 |
|---|---|---|---|
| 셀프세차장 하부세차 버튼 | 기본 요금에 포함되거나 +1,000~2,000원 | 바닥에 깔린 노즐 위로 차를 천천히 지나가면 돼요. 내가 원하는 만큼 반복할 수 있어요 | 바닥 노즐이 없는 베이도 많아요. 고압건을 낮게 들고 직접 쏴야 해요 |
| 자동세차 하부세차 옵션 | +2,000~3,000원 | 주유하면서 1~2분이면 끝나요. 겨울에 가장 편해요 | 물만 뿌리는 곳이 많아 굳은 진흙은 덜 빠져요 |
| 손세차·디테일링 리프트 | 1~3만 원 추가 | 차를 들어 올려 구석까지 닦고 방청제까지 뿌려 줘요 | 예약이 필요하고 비싸요. 겨울 전 1번, 봄 1번이면 충분해요 |
셀프로 할 때 순서
- 바닥 노즐이 있는 베이를 골라요. 바닥에 긴 쇠 파이프나 격자 덮개가 있으면 하부세차 노즐이에요. 세차장 상세의 후기 모음에서 ‘하부’라는 말이 나오는지 보세요.
- 하부세차 버튼을 누르고 차를 아주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요. 걷는 속도보다 느리게, 두세 번 왕복해요. 바퀴가 노즐을 지나는 순간이 휠하우스 안쪽이 씻기는 순간이에요.
- 노즐이 없으면 고압건으로 직접. 무릎을 굽히고 고압건을 바닥과 거의 수평으로 들어 휠하우스 안쪽, 사이드스커트 아래, 앞뒤 범퍼 아래 순서로 쏴요. 물이 튀니 긴 바지와 방수 신발이 좋아요.
- 휠하우스는 폼과 솔로 한 번 더. 바퀴 뒤쪽 안감(라이너)에 흙이 가장 많이 붙어요. 휠 세정제를 뿌리고 1분 뒤 헹구면 쉽게 빠져요.
- 끝나면 바로 5분 이상 달려요. 차 아래 고인 물을 바람으로 날려야 겨울에 얼지 않고, 브레이크 디스크의 물기도 마르면서 얇은 녹 자국이 사라져요.
겨울에 특히 조심할 것
- 영상 기온일 때 하세요. 영하에 하부세차를 하면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과 도어 아래가 얼 수 있어요. 낮 12~3시, 또는 실내 세차장이 안전해요. 오늘 기온은 세차 지수에서 확인하세요.
- 세차 뒤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마세요. 젖은 채로 밤새 두면 얼어붙어요. 평지라면 P에 두고, 경사면이라면 바퀴에 고임목이 나아요.
- 브레이크 디스크에 생긴 갈색 녹은 정상이에요. 몇 번 브레이크를 밟으면 사라져요. 다만 하루 넘게 두면 디스크 표면이 고르지 않게 닳을 수 있으니 세차 뒤에는 꼭 조금 달리세요.
- 눈 온 뒤 일주일 안에 한 번. 매일 할 필요는 없어요. 제설제가 뿌려진 길을 달린 주에 한 번,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은 2주마다 한 번이면 충분해요.
하부세차로 안 되는 것
이미 생긴 녹은 물로 씻어도 없어지지 않아요. 바닥에 갈색이 넓게 번졌다면 정비소에서 언더코팅(방청)을 상담하세요. 반대로 새 차라면 첫 겨울 전에 방청을 해 두면 이후 하부세차만으로 오래 유지돼요. 전기차도 배터리 보호판 아래가 녹슬 수 있으니 전기차 세차 요령의 하부 항목을 참고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. 하부세차를 하면 차 아래 부품에 물이 들어가 고장 나지 않나요? 차 아래는 원래 빗길과 물웅덩이를 지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. 고압건을 한 곳에 오래 대지만 않으면 괜찮아요. 다만 엔진룸 안쪽은 하부세차와 다른 얘기라 물을 뿌리지 마세요.
Q. 새 차도 첫 겨울에 하부세차가 필요해요? 네. 새 차는 바닥에 방청 처리가 돼 있지만, 제설제가 붙은 채로 오래 두면 볼트와 용접 이음새부터 녹이 시작돼요. 눈 온 뒤 한 번이면 충분해요.
Q. 자동세차의 하부세차 옵션만으로 충분한가요? 겨울 제설제를 씻어 내는 용도라면 충분해요. 흙길을 달려 진흙이 굳었다면 셀프세차장에서 고압건으로 휠하우스를 따로 쏘는 게 나아요.
겨울철 전체 세차 요령은 겨울과 비 오는 날 세차에, 주유소 자동세차의 하부세차 옵션 가격은 주유소 세차 할인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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